Sauvage Jardin - 김영진

730,000원
작가명 : 김 영진
작품명 : Sauvage Jardin
41 cm x 31 cm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2013

* 작품사진을 클릭하시면 작품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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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생도> 연작의 계기는 미시세계의 밝은 형상들을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주된 모티브는 늘 우리 곁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으로, 변두리 또는 인식 이외에 공간에서 묵묵히 자라나는 생명력이야말로 참된 삶의 주인이 아닌가 생각되어 이와 같은 지점을 인간의 삶에 투영시키고 있다. 특히, 사생된 식물을 도상 형태로 전환시키기 위해 뿌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되어 들판에 식물과 기르던 다육식물까지 뽑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식물에겐 하늘과 땅의 명확한 경계가 있는데 그 부근에는 생명으로써의 가장 중요한 생장점을 지니고 있다. 정(靜)적인 뿌리와 상대적으로 동(動)적인 줄기 사이(中)에서 생명의 핵이 있다는 점이 과학과 유사과학의 경계를 넘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주는 관찰지점이다. 묘사에 있어서는 주로 덩굴식물의 상징적 의미인 ‘기쁜 소식’과 형상적 성질인 ‘덩굴의 군락’을 부각시켜 ‘희망이란 덩굴의 줄기처럼 얇은 가닥일지라도 끊임없이 서로를 감아 올라 피어나는 군락을 통해 우리의 삶 또한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화폭에 담아보았다. 그리고 <자유소생도>의 모체가 된 <이야기가 있는 풍경> 연작은 유년기의 희로애락을 거시적 풍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개인적 일대기를 회상함으로써 자연스레 무색 또는 여러 파스텔 톤으로 표현된 경우가 눈에 띄며 2010년을 기점으로 유년기의 체현(體現)에서 시기의 전후를 아우르는 서사적 구조로 차차 변화한다. 풍경에 담겨진 여러 대상 중 식물이라는 형상적 가능태(dynamis)를 집중적으로 관찰하여 <자유소생도> 연작을 시작하게 되었고 두 연작은 ‘다까무라 코오다로’의 글을 기초로 하여 다시 한 번 감성적 관계인 <Abyss of Time> 연작으로 발전하게 된다.

 

“예술 작품의 창작이라는 것은 어떤 정형화된 이념이나 장엄한 민족의식 같은 것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한 것이 더러 창작의 주제나 동기가 될 수는 있지만, 하나의 작품이 영혼의 밑바닥으로부터 싹터서 생명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충분한 사랑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신의 사랑일 수도 있고, 군주의 사랑일 수도 있고, 또 한 여성의 한없이 순수한 사랑일 수도 있다. 자신의 작품을 열렬한 사랑의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의식만큼 미술가에게 힘이 되는 것은 없으리라.”

 

<Abyss of Time>연작은 코오다로가 주장한 예술의 비정형화를 토대로 읽히는 텍스트와 보이는 이미지 사이에 진리의 교집합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에서 감명 깊게 읽은 텍스트와 차크라 이미지를 중첩시키며 그동안 나를 있게 해준 사람들의 평온을 비는 염원의 작품이다.

나는 변화하는 세 연작을 통해 어쩌면 매체의 중요성보다 작가의 태도 즉, 끊임없이 ‘연구하는’ 또는 ‘연구해야하는’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유미주의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싶다.

Sauvage Jardin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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