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市計劃 불량식품III - 허현숙

340,000원
작가명 : 허 현숙
작품명 : 都市計劃 불량식품III
19 x 24 cm
이합장지에 채색
2014

* 갤러리와 작가가 직접 서명한 작품보증서 제공합니다.
* 이 작품은 매트와 UV필름지로 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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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市計劃

- 기억 속 나의 유년기 도시를 짓다-

 

<도시계획>은 기억 속 유년기의 나의 마을을 다시 새롭게 건설하며 환타지적, 비현실적인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이는 도시환경 속 유년시절의 경험을 도식화하며 기억과 나의 일시적이고 역사적인 과거의 삶을 공간적으로 재현한다. 기억 그 자체는 도시와 유사하게 재현된다. 거리와 골목길의 복잡한 망은 얽히고설킨 기억의 실과 유사하다. 도시환경의 열린 공간은 망각된 것들의 공허한 빈자리와 유사하다. 잃어버린 시간은 간과된 장소와 유사하다. 나의 마을은 기억 속에서 구성되며, 기억을 형성한다. - 발터벤야민

 

언뜻 스쳐보았을 땐 평범한 도시풍경화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더 가까이 세밀하게 보면, 좁은 부지에 너무나도 많은 집들이 지어져 있으며 시점도 제각각 지어진 건물들의 엉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무지 그림 속에 건물들 사이에는 길이라는 공간이 들어설 수 없을 만큼 빼곡하게 붙어있어 보이고 심지어 맞물려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는 현재의 도시의 모습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질서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배열되지 않은 모습이다. 높은 건물과 기와건물, 신식 다가구주택 건물들까지 전혀 시대도 찾아볼 수 없는 ‘건축물들의 집합’은 나의 유년기의 시대 자체가 변화 급변한 1980-1990년대에 걸쳐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게 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던 1990년대의 한국사회의 모습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전 속에서, 기존의 것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것으로 변화시키며, 사람들의 사회생활, 생활패턴까지도 변화하게 만들었다. 그러한 변화의 물결의 중심에서 유년기의 ‘나’는 커다란 충격적인 경험을 한 것이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기존의 것은 모두 없어지고 새로운 것들로 차곡차곡 채워져 갔다. 빠른 변화 속에서 삶을 영유하는 현대인들은 변화한 편리함에 빠져 과거의 추억과 기억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대인들에게 ‘도시’는 무엇이며 이러한 도시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예술을 통해 밝혀내고 예술은 현실의 재현이 아닌 새로운 재창조이며, 현실에서의 삶의 감성을 반영함으로써 현대인들의 삶을 재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도시계획>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이는 유년기 기억이 바로 도시의 지형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그 안에 잘 보이지 않은 흔적들로부터 일깨워진 것들이다. 그리하여 이렇게 형상들이 모두 한곳에 빼곡하게 모여 하나의 도시집합체로 만들어진 것이 ‘나의 기억 속 유년도시’이다.

 

‘기억 속 도시’의 모습은 광활하고 빽빽하다. ‘빽빽함’은 과거 끊임없이 펼쳐지는 다가구주택의 엉켜있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옛 끈끈했던 인간간의 유대관계가 건물로 의인화되어 비현실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광활함’은 과거로의 회상을 통한 기억의 극대화현상 중의 하나로, 어린아이로 돌아간 ‘나’가 보는 거대한 마을의 모습을 표현한다. 한편으로는 관람자로 하여금 <도시계획>을 한 눈에 담기 위함이며, 그 속에서 자신을 포함시켜 거대한 도시에 압도되는 상황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도시계획> 속 건물은 ‘나의 주변사람들’을 의미한다. 빼곡했던 집들이 모여 살던 나의 유년기를 생각하면, 이 집들이 나를 보호하고 함께 놀아주었으며, 항상 보듬어주고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았다. 여기서 나는 또 다른 하나의 건물로 표현되어 빼곡히 들어선 건물들 속에 파묻혀 안정을 찾고 있을 수도 있고, 하나의 어린아이로 돌아가서 건물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도시계획>은 무표백된 천연장지(Korea paper)에 ‘연필’로 전체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연필을 사용하여 펼쳐진 기억 속 ‘도시계획’는 어린아이의 낙서와 흡사하다. 흑연 선들의 반복되는 행위로 만들어진 도시의 모습은, 흡사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우듯 반복행위를 통하여 나의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도시계획>에서 ‘길’은, 거리와 골목길의 복잡한 망이 얽히고 설킨 기억의 실과 같은 것이며, 현재과 과거를 연결하는 매개체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와 같이, <도시계획>은 현재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반복적 집짓기를 통하여 ‘나 자신의 기억 속 도시’를 현재로 생성시킴으로서, 빠른 변화의 사회에서 편리함에 묻혀 순간 잊혀진 과거에 대한 향수를 반영함으로써 기억 속 도시를 통해 우리의 현실에서의 삶을 재인식하고, 돈독했던 과거 유년기의 유대관계 회귀를 갈망하고 과거의 향수를 치유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작업을 통하여 현재 삶에서의 새로운 ‘행복과 안정’을 찾고자 한다.

都市計劃 불량식품III - 허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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