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고귀하지 않은 생명은 하나도 없다.
나의 작업은 인간과 동물 혹은 인간과 자연,신이 인간에게 보살피라 남기어준 생명들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동심적 코드로 풀어 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을 가장 아름답고 풍성하게 누리는 방법은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울어져 기쁘게 어여삐 공존하는 것.
그것이 언젠가부터 늘 내가 꿈꾸어 오던 eden의 한 조각이리라.
혹은 인간이 결국 회귀해야할 본향의 모습이리라.
내 손바닥안에서 노니는 나의 그림속에서만은 모든 생명이 함께 아이처럼 뛰놀며 회복되는 그런 세상이길 오늘, 나의 낙원을 기록해 본다.
Big Big Bag 2 - 안나영